이집트 하마스 공격 3일 전부터 경고

이집트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기 3일 전부터 사전 경고를 했지만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이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한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내용 요약

• 이집트 3일 전부터 가자지구 내 불안사항 경고
• 이집트는 서안지구에 집중하다가 가자지구에 대한 경계 소홀
• 이스라엘의 정보력에 크나큰 오점

 

이집트 3일 전부터 하마스 공격경고

 

이집트 3일 전 사전 경고

AP, AFP 등 주요 외신은 이집트가 하마스의 공격 3일 전부터 이스라엘에 하마스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정황이 있다고 미국 고급관리의 말을 인용해 발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의 경고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이집트로부터 기습 공격에 대한 사전 경고는 확실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경고 무시한 이스라엘

또 다른 외신인 FT에 따르면 이집트의 사전 경고는 특정 공격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아니며, 대신 가자지구의 정치적, 인도주의적 상황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익명을 요청한 이집트 정보 당국자는 이스라엘 측에 가자지구에서 '큰일'이 계획되고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이집트의 경고를 과소평가했으며 다른 팔레스타인 거주지인 서안지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팔레스타인 사람은 이스라엘 영토 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만 생활할 수 있다.

 

가자 지구 분쟁 격화 경고는 사실

지금까지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집트가 어떤 형태로든 가자지구의 불안정 및 분쟁 격화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정보력을 믿고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파타정권이 장악한 서안지구 상황에 더 집중해 상대적으로 강경파인 가자지구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반응

한편, 이스라엘 측은 이집트의 사전 경고를 무시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완전한 거짓이자 완전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사전 경고의 무시여부를 떠나 그동안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던 이스라엘의 정보력에 대한 신뢰가 깨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철통 방어를 자랑하던 첨단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도 수천 발의 로켓포 공격에 대해서는 그 위용을 뽐낼 수 없었다. 현재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하마스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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