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4강 신화 주역 박종환 전 감독 별세

멕시코 4강 신화의 주역, 한국축구를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진출시킨 인물인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전 별세했다고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향년 85세이다.

 

내용 요약

• 멕시코 4강 신화 주역 박종환 감독 별세
• 코로나19 감염된 뒤 이틀만에 사망
• 벌떼 축구의 주역

 

멕시코 4강신화 주역 박종환 전 감독 별세

 

멕시코 4강 신화의 주역 박종환 감독 별세

박종환 감독이 후배인 우리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달 별세하셨다고 한다. 박종환 감독은 치매로 요양병원에서 1년여 기간 동안 생활했으나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패혈증 증세를 보인 끝에 경기도 남양주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셨다고 한다. 유가족에 따르면 치매가 심했지만 특별히 몸이 안 좋으시진 않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

 

박종환 감독은?

박종환 감독은 1938년 황해도 웅진에서 태어나 춘천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1960년 말레이시아 제2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선수 은퇴 후에는 지도자와 국제심판으로 활동하였다. 박 전 감독은 1980년부터 1983년까지 U-20 청소년대표팀을 맡아 두 차례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했는데, 특히 1983년 멕시코 청소년대회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주관(FIFA)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종환 감독의 최대 업적: 멕시코 월드컵 4강

당시 박 전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스코틀랜드, 멕시코, 호주와 한 조를 이루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였는데 우리 대표팀은 0대 2로 패배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멕시코와 호주를 연달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8강전은 남아메리카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경기였는데 우루과이 또한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 앞에 1대 2로 무릎을 꿇었다. 4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최강 브라질을 만나 선전했으나 1대 2로 패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당시 우리 대표팀은 조직력으로 몰아치는 특유의 축구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세계로부터 '벌떼 축구'라는 별칭을 얻었다.

 

 

멕시코 대회 이후

박 전 감독은 4강 신화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여러 번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1989년에는 신생팀 일화 천마 감독을 맡아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며 1993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챔피언을 차지하는 등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업적을 남겼다. 1996년에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었지만 아시안컵 부진으로 경질되었다. 이후 그는 2001년 창립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장을 맡기도 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생활숙박시설 이행강제금 1년 유예(용도변경은 쉽지 않아)

조식서비스 제공 아파트 늘어나...

치솟는 민간 아파트 분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