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에 역전세 걱정 줄어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4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던 역전세에 대한 우려가 다소 감소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하반기 서울 일부지역에서는 신규 물량의 증가로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할 수도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내용 요약

• 서울 아파트 전셋값 14주 연속 상승 중
• 역전세 우려난 다소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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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상승

◈ 잠실엘스 작년 8.5억에서 11.5억으로 3억 올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역전세' 우려에 근심하던 집주인들이 한숨 돌리고 있다. 전셋값 최고가 보단 여전히 낮지만 전세시장이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각종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집주인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14주 연속 상승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4주 연속 상승 중이라고 한다. 1주일 전 0.09% 상승했다면 이번 주는 0.15% 올라 상승폭도 증가하는 분위기이다. 이는 역세권, 학군지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상승거래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서울 중 성동구, 송파구가 0.3%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마포구, 강동구, 광진구도 0.25%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 바닥 다져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지자 시장에서는 전세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작년 말 8억 5,000만 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11억 5,000만 원으로 3억 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하반기 역전세 우려 남아 있는 지역도 존재

업계에서는 전세시장 불안은 다소 안정되었지만 하반기 입주 물량이 몰린 지역 등은 역전세 우려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반환해야 할 전세보증금이 부족한 집주인에게 현행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하기로 한 만큼 집주인의 자금 마련 부담은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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