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반기 청약 경쟁률 계속 상승할 듯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계속되고 있다. 내 집마련을 꿈꾸는 사람들 사이에는 '지금이 가장 싸다'는 말이 돌 정도로 자재값과 인건비, 금융비용 등이 급등하면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향후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란 불안 심리가 모여 높은 청약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

내용 요약

• 하반기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승할 듯
• 급등하는 공사비, 아파트 공급 부족이 원인
• 강남3구 로또청약 관심

 

서울시 하반기 청약경쟁률 상승세 유지할 듯

 

분양가 급등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

서울의 현재까지 분양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5일 이뤄진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개봉' 1순위 청약에는 110 가구 모집에 2776명이 몰려 경쟁률 25.2대 1을 기록하면서 모든 타입이 1순위에 마감되었다고 한다. 이 단지의 경우 서울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분양가가 84㎡ 기준 최대 10억 원에 근접하면서 인근 단지 보다 1억 이상이 비싸지만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높은 경쟁률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이 지목하고 있는 것은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공사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비싼 가격에 공급된다'는 조바심이 작용하면서 무조건 청약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순살아파트와 같이 여러 가지 문제들이 겹치면서 향후 공급 감소 우려도 청약을 서두르게 만드는데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은 전국에서 5년 미만 아파트 비중이 가장 적은데, 앞으로 공급 부족으로 새 아파트 가치가 더 뛸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라고 현재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달 하반기 최대어 분양 예정

이러한 현상은 이달 강동구 4개 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서울에서는 37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이달 분양 예정인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래미안라그란데의 경쟁률이 79.1대 1이었는데 이문아이파크자이의 경우 세 자리대의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동대문구에서는 'e 편한 세상답십리아르테포레'도 이달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강남 3구 '로또청약'

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건 강남 3구 분양 단지다. 지난 4월 청약제도 개편으로 규제지역 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추첨제가 도입되면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르면 이달 송파구에서 '힐스테이트 e 편한 세상문정'이 공급될 전망이며, 강남구 '청담르엘', '래미안레벤투스',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서초구 '신반포메이플자이', '아크로클라우드파크', '래미안원 페를라',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등이 연내 분양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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